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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의 봄 서빈 · 천승옥 마곡사의 봄은 먼저 바람 끝에 내려앉는다 풍경 소리 한 줄기 고요를 흔들면 잠든 시간들이 살며시 눈을 뜬다 대웅전 처마 끝에 햇살이 고여 오래된 기도처럼 따뜻하게 번진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돌계단을 오르는 사이 마음도 조용히 풀리고 벚꽃 한 잎 말없이 떨어지는 순간 아, 봄은 오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었구나 마곡사의 오늘은 말하지 않아도 이미 꽃을 피워 향기롭다. 🌸
글/천승옥시인 = 사진/천승옥기자 강건문화뉴스 = 천승옥기자 cso6630@naver.com <저작권자 ⓒ 강건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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