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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문화뉴스 염재황 기자] 자료제공 | 아산물류센터 충남 아산 소재 ○○물류센터는 현장 인력 구성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숙련 기반 운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센터 개소 이래 첫 여성 지게차 운전원으로 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성별이 아닌 숙련도와 안전 기록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인력 운영 원칙에 따른 조치다.
충남 아산의 한 물류센터에 변화가 시작됐다. 개소 이후 처음으로 여성 지게차 운전원이 도입됐고, 그 첫 주인공이 박예슬씨다. 작업이 몰리는 오전, 박 씨는 교차 동선에서 속도를 줄이고 먼저 손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는 “처음이라 더 조심하게 된다”며 “속도보다 안전을 기준으로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첫 도입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컸다”며 “속도보다 안전을 기준으로, 점검과 호출, 동선 공유 같은 기본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센터는 박 씨의 합류 이후 교차 동선 호출 규칙을 문서화하고, 주요 위험 구간 표식을 보완하는 등 현장 안전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보호구 사이즈 다양화와 휴게 공간 개선 등 근무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됐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성별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 숙련도와 안전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운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숙련 인력을 폭넓게 확보하고, 안전 기준을 체계화해 사고 예방 중심의 운영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향후 신규 채용 과정에서 실무 숙련도 검증과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교차 동선 표준화, 장비 점검 프로토콜 고도화 등 현장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첫 여성 지게차 운전원 도입을 계기로, 물류 현장의 인력 구성과 운영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Q. 물류센터 최초 여성 운전원으로 채용됐을 때 부담이 컸을 것 같습니다.
박예슬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처음’이라는 말이 늘 따라다녔어요. 잘하면 개인의 성과지만, 실수하면 ‘첫 여성 운전원’의 실수가 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더 기본에 매달렸어요. 점검, 호출, 동선 공유 같은 기본을요.
Q. 지게차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박예슬 힘이 아니라 각도와 시야입니다. 포크의 기울기, 하중 중심을 읽는 눈, 회전 반경 계산이 중요해요. 속도는 그다음이에요. 각도가 잡히면 작업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Q. 이 일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박예슬 자격증은 시작일 뿐이에요. 현장에서는 안전 습관이 실력입니다. 특별대우를 기대하기보다 같은 기준에서 평가받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오면 오래 버틸 수 있어요. ‘처음’은 누군가의 시작이 되기도 하니까요.
기자의 말
박예슬 씨는 ‘최초 도입’의 상징이기보다, 현장에서 기준을 만드는 노동자에 가깝다. 그가 반복해 말한 단어는 ‘각도’, ‘시야’, ‘멈춤’. 물류센터의 첫 여성 운전원 도입은 숫자 하나의 변화일 수 있지만, 규칙을 지키는 문화라는 결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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