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빵 굽는 여인 -5-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가 또르르 또르르 굴러 다닌다.

문길동 수석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07:55]

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빵 굽는 여인 -5-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가 또르르 또르르 굴러 다닌다.

문길동 수석기자 | 입력 : 2020/07/08 [07:55]

 

 

 

       빵 굽는 여인 -5-

 

               석장/길동

 

    꿈속에서
    콩이 콩콩 굴러 다녔다

 

    일어나 보니
    자기 전 낙서했던
    볼펜 꼭지였다.

 

    골목 저편에서는
    코끝을 스치는
    빵 굽는 냄새가
    오늘따라 콩콩 튄다.

 

    "단팥이 굴러갑니다"

 

    입안은 이미
    단맛으로 가득했고
    빵 굽는 여인도
    단맛이 든 미소로
    콩콩 튀었다.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

 

    하루 종일
    또르르 또르르

    굴러다녔다.

 

    메주콩이 아닌
    그녀의 미소가.

 

▲ 하루 종일 그녀의 미소가 콩처럼 통통 튀었다.     ©문길동 수석기자

 

글, 그림 문길동 시인(강건문학)

GCN 문길동 수석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편집장/기자
한국교육100뉴스 기자
강건문예대학 창작교실 강사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2019 해학연 新秋文藝 특별상
2019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大賞 교육과학부문 우수상 수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희망의 글 쓰기 창작 공모전 표어 부문 금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이미지 창작 공모전 입상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대회협력 본부장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상반기 올해의 공로대상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창작 시·문안 공모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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