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꽃말을 파는 여인 -10-

계단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문길동 수석기자 | 기사입력 2020/06/26 [10:58]

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꽃말을 파는 여인 -10-

계단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문길동 수석기자 | 입력 : 2020/06/26 [10:58]

 

 

 

   꽃말을 파는 여인 -10-

 

                    석장/길동

 

    계단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꽃말을 파는 여인의
    낭랑한
    목소리도 없고
    꽃바구니 통도
    보이지 않았다.

 

    가게문 앞에는
    하얀 종이에

   

    "세 내놓습니다"

 

    서둘러 써 놓은 듯한
    글자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고
    전등만 깜빡거리며

    졸고 있었다.

   

    힘없이 당도한
    텅 빈 방안에는
    돼지 저금통이
    곁눈질하며
    꽃병을 가리켰다.

   

    알리움 네 송이가 
    꽃병에 꽂혀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알리움의 꽃말을 혹시 아시나요? 아시면 알려주세요.  © 문길동 수석기자


글, 그림 문길동 시인(강건문학)

GCN 문길동 수석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편집장/기자
한국교육100뉴스 기자
강건문예대학 창작교실 강사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2019 해학연 新秋文藝 특별상
2019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大賞 교육과학부문 우수상 수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희망의 글 쓰기 창작 공모전 표어 부문 금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이미지 창작 공모전 입상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대회협력 본부장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상반기 올해의 공로대상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창작 시·문안 공모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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