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화려하게 등장한 무서운 신인작가 염필택 바라보기

시와 수필 부문을 한 해에 등단하게 된 이상한 시인

이현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20:39]

2020년 가장 화려하게 등장한 무서운 신인작가 염필택 바라보기

시와 수필 부문을 한 해에 등단하게 된 이상한 시인

이현수 기자 | 입력 : 2020/03/18 [20:39]

2020년 봄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시인

[강건 문화뉴스 이현수 기자]2020년 봄을 맞으며 가장 화려한 계절을 즐기는 남자가 있다면 필자는 염필택 시인을 말하고 싶다. 시인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며 스카우트 훈련 교수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이번 봄 새한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에서 등단을 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한양문학 봄호 공모전에서는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아 겹으로 등단을 하게 된 실력 있는 신인작가라는 사실이다. 염필택이라는 작가가 왜 대단하냐고 물으시면 필자는 그의 글 솜씨에 대한 탁월한 감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가 아는 그의 글이 해가 바뀌면서 확 변한 것에는 절제와 안정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시인의 시에는 남성적 매력이 있고 일상적 경험을 토대로 한 사유가 번쩍거린다. 시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하고 담담한 어조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염필택 시인의 시 산사山寺 전문이다.


목탁 소리

핏발 선 마음을 두드리고

독경 소리

청정한 눈밭을 노니는데

서슬 퍼런 겨울바람

등 굽은 세월을 지난다

머리와 꼬리를 버려야

목탁이 되듯

속을 몽땅 비워내야

소리를 내듯

속진 번뇌도 여의고

머무는 마음조차 없다

세속에서의 처절해진 마음들을 고요한 절간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심신의 안정을 가져온 것이다. 힘들고 어려웠던 세월의 고비를 지나 모든 것 내려놓고 바라보는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을 시인의 마음이 얼마나 차분 했을까?를 알게 하는 시이다. 강하고 크게, 우렁차게 소리 내어 걷던 발걸음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글을 대하려는 시인의 노력이 가상하기 그지없다. 낮선 대상들이 바라보게 될 염필택 시인의 시 한 줄에서 시를 읽는 독자 그 누군가는 희망을 얻어 가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염필택 시인 프로필>

▲ 염필택 시인  © 이현수 기자

 

경기도 안산 출생,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협성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

스카우트 훈련 교수, 초등학교 교사, 새한일보사 신춘문예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 한양문인회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GCN 이현수 기자

suya6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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