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를 쓰는 작가, 석정희 시인

시인의 삶은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이어진다

이현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14:48]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를 쓰는 작가, 석정희 시인

시인의 삶은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이어진다

이현수 기자 | 입력 : 2022/03/21 [14:48]

잡념 비우고 문학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한글에 관한 시를 썼으리라

 

[강건문화뉴스 이현수 선임기자] 한글은 조선전기 제4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제하여 반포한 우리 대한민국 고유의 문자이다. 어려운 한자를 빌려 문자로 사용할 경우 민족의 정서는 물론이고 정확한 정보 기록과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일반 백성은 말 이외에 의사를 기록하고 전달할 방법이 없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글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한글은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뜬 자음(닿소리 17자)과, 천지인의 모양을 본뜬 모음(홀소리 11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적인 음운학 연구를 토대로 누구나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자로, 세계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문자로 보면 된다. 모두 28자로 구성되어 마치 영어의 Alphabet과 같이 엮어서 글을 쓰게 만들었다. 이를 다시 다듬고 다듬어져 24자로 정리되어 쓰이는 글이 한글이며 국보 제 70호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런 한글을 사랑하는 작가가 쓴 한글에 대한 시가 있어 널리 알리려 한다. 그것도 해외에서 거주하는 시인으로 한글 사랑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는 시인이기도 하다.

 

 

한글날에 / 석정희

 

5000년 역사 흐르는 동안

말은 있어도 글자가 없던

우리 민족 우리 임금 세종장헌대왕께서

하늘보다 높은 은혜를 베푸셨다

말만 있고 글이 없어

결승문자에

향찰이나 이두에 구결까지

거기에 한자까지 쓰느라

실상은 아무 것도 모르는 백성들을 안타까이 여겨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로 훈민정음 만드셨다

한 소리를 한 글자로 표현하여

모두 스물 여덟자로

무한한 소리를 그릴 수 있도록 우리 글을 만드셨다

 

다시 갈고 닦고 다듬어

이제는

스물 네 자로 정리되어 한글이 되었다

국보 70호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소리시늉, 짓시늉

어느 소리 어떤 모양이라도

나타낼 수 없는 소리 없고

표현 못할 것이 없다

한글을 반대하던 이들도

신묘한 글이라 칭송하지 않을 수 없었던

큰 글이 된 우리글

오직 하나 뿐인 우리글

위대한 우리의 글 한글

우리 역사 우리 문화

세세에 물리자

 

 

세계문자 가운데 한글, 즉 훈민정음은 흔히들 신비로운 문자라 부fms다. 그것은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을 알며,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기 때문이다. 세계에 이런 문자는 없다. 그래서 한글은, 정확히 말해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대 초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여기서 ‘한’이란 크다는 것을 뜻하니, 한글은 ‘큰 글’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잡념 비우고 문학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한글에 관한 시를 썼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늘 가정에 충실하고 아픈 남편 병간호에 집중하는 시인의 삶은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이어진다. 침묵하는 세상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가 없음을 알았던 계절, 머리가 맑아지고 석정희의 글이 석정희만의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호평을 듣게 하는 시인, 그녀의 문학 세계의 깊이와 폭이 달라지는 봄이 오고 있다.

 

 

▲ 석정희 시인  © 이현수 기자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나그네>

 

 

강건문화뉴스 이현수 선임기자

 suya6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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